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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차량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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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허리가 쑤시는 어르신들 외에도 장마철은 운전자에게 달갑지 않은 존재다.
빗길주행 뿐 아니라, 금속과 전자기기의 복합체인 차량 특성상 물과 습기에 노출되면 그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
자동차는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을 항상 상기하며, 장마철 대비 중고차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와이퍼
빗길 운전의 필수, 와이퍼는 장마철에 꼭 점검하자. 와이퍼 고무 부분은 빗물을 잘 닦이게 해주므로 마모가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작동이 되지 않을 경우 퓨즈나 배선점검이 필요하다.
● 에어컨
에어컨은 폭염 시에는 물론 장마철 습기나 실내·외부의 온도차이로 창에 생기는 서리 제거에도 꼭 필요하다. 에어컨 가스의 누출여부와 에어컨 벨트의 손상, 장력 등을 미리 확인한다.
● 라이트
장마철은 어둡기 때문에 시야확보를 위해 전조등을 키는 것이 좋다. 상대방운전자에 대한 배려이기도. 모든 라이트와 전구를 검사하고 주기적으로 먼지를 청소한다.
● 배터리
장마철에는 유독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 전조등, 에어컨, 와이퍼 사용 등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 따라서 배터리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배터리액 높이를 점검하여 부족하지 않도록 보충해준다.
또 엔진룸에 빗물이 들어오면 누전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배선을 살펴 피복이 벗겨지거나 헐거운 전선이 없는지도 살펴본다.
● 타이어
타이어의 트레드, 수명,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옆면과 홈도 점검해둔다.
또한 장마철에는 공기압을 10%이내에서 높이는 게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켜 수막현상을 막아준다.
● 창문관리
많은 비는 수막현상으로 도로노면을 미끄럽게 하는 것 외에도 시야를 제안한다. 따라서 유리창 관리가 필요한데, 청소 시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묻혀 구석구석 닦아주면 와이퍼가 원활히 작동한다. 발수코팅제를 사용하는 것도 시야확보에 좋다.
● 손상된 도장면 복구
장마철의 물과 습기는 도장면의 손상을 확대시켜 부식을 일으킨다. 때문에 장마철이 되기 전에 복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습기로부터 차체를 보호하기 위해 월 1~2번 정도 왁스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 실내 습기 제거
비오는 날 차에 타는 경우 물이 실내로 들어올 수 있다. 성능에는 지장이 없다고 해도 바닥 천의 흡음재에 물이 스며들어 실내의 시트를 전부 분해한다.
보통 신문지나 헝겊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경우 곰팡이와 함께 냄새가 날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 밖에도 빗길은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넉넉히 유지해야 한다.
미끄러운 도로 사정 뿐 아니라,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사이에 물이 들어가 일시적으로 제동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또한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강수량이 많은 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침수 예상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침수 됐다면, 시동을 걸지 말고 바로 보험사에 연락해 조치를 취한다. 침수 시 시동을 걸 경우 차의 손상을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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