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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365 그리고 내일/나근형(57회) 인천시교육감 취임 1주년 인터뷰(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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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11. 7. 1)
민선5기 365 그리고 내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취임 1주년 인터뷰
“지난 1년은 인천교육의 미래를 준비해 단계적으로 발전·도약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고 나름 자부합
니다. 남은 임기 3년은 준비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현하는 기간으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초대 주민직선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은 나근형(70)인천시교육감이 지난 1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나 교육감은 지난 1993년 초대 민선교육감을 선출한 후 지난해 처음 지역 내 19세 이상 모든 시민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주민직선제로 인천시교육감으로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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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교육감은 특히 남은 임기 동안 ‘학생·교사별 학업성취목표관리제’ 추진, 기초학력책임제 운영, 학력향상 선도학교 운영 내실화, 교육성과에 기초한 평가체제 강화, 고교 학생 정원 조정 및 고입 전형 방법 개선, 학력 향상을 위한 교원인사제도 정착, 무상급식의 단계적 실시 및 사교육비 부담 경감, 창의경영학교 확대 운영, 전국 최초 다문화 공립 대안학교 2013년 개교 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나 교육감의 일문일답.
-취임한 지 1년이 됐다. 소감과 성과가 있다면.
▶주민 직선에 의해 3선 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누구보다 인천교육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히 보냈던 것 같다. 21세기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인적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설정하고 실천·체험 중심의 도덕적 품성을 키우는 인성교육과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역점을 뒀다. 그 결과 2010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률 감소율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위, 2010년도 청렴도 조사 1위,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 4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또 교육재정 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시·도교육청 평가 교육재정 효율화 부문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으며, ‘제1회 전국 Wee(부적응학생 치유 시스템)희망 대상’에서도 학생·지도교사·기관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인천교육의 가장 큰 현안과 그 해결 방안은.
▶인천시 재정 악화에 따른 교육재원 부족이다. 올해 교육재정 악화로 인해 제때 재원이 전입되지 않을 경우 감액 추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학력과 관련, 서울과 경기도에 인접한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인천의 학력우수학생들이 서울과 경기도로 유출되는 탈인천 현상을 막아야 한다. 이러한 상위 그룹 학생들의 유출로 인천학력이 전반적으로 저조하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업성취목표 관리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며, 성취 목표에 뒤처지는 학교는 마중물 장학을 실시해 학교 간 격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인천지역 모 중학교 여교사 학생구타사건과 여학생 인권침해 등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데 일선 교사들의 자질문제에 대한 복안은.
▶인천시교육청은 신규교사 임용과 자격연수, 직무연수 시 인권과 자율·책임을 중시하는 생활지도 방침을 연수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 선도의 방법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고 일선 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이 체벌 금지규정을 준수할 수 있게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 또 교직원 연수 및 회의 등을 통해 학생들을 사랑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
-올해는 인천시교육청이 경기도교육위원회에서 분리된 후 개청한 지 30년이 됐다.개청 전과 후의 변화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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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데 앞으로 협의회를 어떻게 이끌 것이며, 특별히 교과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히 발전해야 한다. 그래서 교육은 국가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나라 교육 발전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많은 논의를 하고 그 방안을 찾아가겠다. 그리고 교과부는 정책방향에 대한 큰 틀을 제시하고 그 틀 안에서 시·도교육청은 지방교육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되기 바라며, 교과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해 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인천지역 교육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좋은 교육에 대한 의지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연계돼 있고, 그 믿음이 열정을 위한 동력이 된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인천교육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다. 우리의 신뢰가 인천교육의 성공을 낳고 인천교육의 성공적 사례들은 인천교육에 변화의 바람을 불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긍정적인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부정적으로 비춰졌던 몇 가지 교육상황은 모두 제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인천에서 배워 세계에 떨칠 인재교육을, 창의성과 인성이 조화된 품격교육을, 전문성과 긍지를 높이는 신뢰교육을, 최적의 환경과 교육으로 성장할 수 있는 녹색교육을, 배려와 나눔의 아름다운 동행이 있는 만족교육을 실천해 꿈·보람·만족의 전국 교육청 선도 모델이 되도록 충고와 협조를 부탁한다.
2011년 06월 30일 (목) 12:56:01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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