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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나근형(57회) 교육감의 '되돌아 본 1년'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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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11. 7. 6)
인터뷰 / 나근형 교육감의 '되돌아 본 1년'
"남은3년 미래계획 실천 최선"… '학업성취목표관리제' 꼼꼼히 챙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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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육발전을 위해 남은 3년 취임 당시 초심으로 더 나은 교육정책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
/인천시 교육청 제공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1년을 보냈습니다. 남은 3년, 취임 당시 초심으로 더 나은 교육정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1년이 정신없이 지나갔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취임했다. 그는 주민 직선 초대 교육감이다. 2001년과 2005년 간선제에서 당선된 것까지 합하면 '3선 교육감'이다. 나 교육감에게 올해는 더욱 특별하다. 시교육청은 지난 1일로 개청 30주년을 맞았다. 이 중 9년은 나 교육감이 수장을 맡았다. 평교사, 장학사, 장학관 시절까지 감안하면 인천교육의 산증인이나 다름없다.
그는 "지난 1년은 인천교육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며 "남은 3년은 준비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성과는.
"인천교육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 2010년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소율이 크게 줄었다. 2010년도 청렴도 조사에서도 1위로 도약했다. 올해에는 우리 교육청이 전국 교육청 평가 특별·광역시 분야에서 2위를 했다. 이 밖에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2011학년도 수능 성적이 최하위로 나왔다.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대학 진학률이 나쁜 것은 아니다. 서울대와 포항공대에 각각 134명, 38명이 합격했다. 주요 대학 합격자 수를 보면 다른 시·도보다 많이 합격했다. 그동안 수시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수능(정시)에 대한 지도도 강화할 것이다."
-학력향상을 위한 대책은.
"특목고 부족으로 우수 학생들이 다른 시도로 유출되는 현상이 있었다. 최근 진산고(일반계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계획에 교육과학기술부가 동의했다. 제2과학고가 2013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인천시와 함께 '학력향상 선도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학력향상 선도학교가 이른 시간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내 공약사업인 '학업성취목표관리제'와 '기초학력 책임제'도 꼼꼼히 챙기겠다."
-학생 체벌과 교권 추락으로 교육계가 시끄럽다.
"학생들의 인권은 중요하다. 하지만 자율이 주어지면 책임도 따라야 한다. 인권, 자율, 책임을 중시하는 생활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사 연수를 강화하겠다. 체벌 금지 규정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지도 감독하겠다. 나는 '효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이 사회 속에서 사랑을 받고 베풀 줄 아는 바른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하겠다."
-개청 30주년을 맞은 감회는.
"나는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나왔다. 경기도에서 근무하다가 1982년 인일여고 교사로 인천에 왔다. 지금까지 인천 학생·교육가족과 인연을 맺고 있다. 그동안 인천교육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 남은 임기 동안 우리 교육청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교육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목동훈기자
데스크승인 2011.07.06
목동훈 |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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