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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성용(69회) 교장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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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신문(11. 5.17)
"기본 교육 충실히 이행 … 인성·특기·적성에 비중"
[인터뷰] 최성용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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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중학교 최성용(59) 교장은 학력 향상과 교육복지가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저학력이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학교 현장의 현실을 감안하면 학력과 교육복지를 한 마리 토끼로 보고 쫓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 교장은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해주는 학교 운영비와 급식비,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자유수강권 이
외에도 자체 예산을 들여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구도심이라는 지역 특성상 전교생의 4분의 1 정도가 급식비를 지원받을 만큼 열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광중은 ‘점프스쿨’이라는 이름으로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을 따로 선발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유수강권과 학교 예산으로 점프스쿨에 무료로 참여한다. 점프스쿨은 3학년의 경우 3개반이, 1~2학년은 각각 2개반이 운영 중이다.
사교육비를 절감하자는 취지에서 성적 상위 학생들을 뽑아 학년별로 2개반씩 엘리트반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야간자율학습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다양한 특기·적성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도 개설했다. 부광중은 올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모두 30개 정도 개설했으며, 교과 관련 프로그램과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각각 절반씩 비중을 차지한다.
부광중은 올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지원에 자체 예산 2천만원을 편성했다.
최 교장은 학교 특색사업의 하나로 아침 영어회화 시간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좀 더 도움이 되는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교사들의 건의가 적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정규 수업 이전에 20분 간 어학 강좌를 개설한 것이다.
최 교장은 “고교 평준화 이후 중학교에서는 뚜렷한 이슈가 없었지만 최근 들어 전국적인 학력 평가 시험을 시행하면서 학교 간 비교가 이뤄지고 있다”며 “부광중의 학력은 부평지역 21개 중학교 가운데 중하위권 수준으로 진산중이나 부원중 등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신도시 학교에 비해 뒤지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인성은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학력은 숫자로 나온다”며 “학력을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인성과 특기·적성에 되도록 많은 비중을 두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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