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연안부두엔 현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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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 양복을 꺼내 입으니 이마에 땀이 송송 너무 덥네
나에게도 이젠 봄이 왔나 봐...
지난 12월 혼사 때 장만한 춘추복을 입으니
“당신 어딜 가는데 새 양복을 입고 가시나요”
“오늘 회장되는 친구가 있어 축하 해 주려고...”
제가 회장 된다고 했으면
아내는 외출을 만류했을겁니다.
“당신 철이 있나요?
살기 힘든 험난한 세상에 뭐가 나온다고
더욱이 백수가...“
방금 소개 받은 70회 이환성입니다
4월 한달을 마무리하는 바쁜 월말이자 주말이지만
영국선 세기의 결혼식,
연안부두엔 현빈이 백령도 들어간다고 일본인 열광인데
모두 뒤로하고 이 자리 함께해 주신 선후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변머리 없는 제가
2003년 4월 처음 인천고컴맹동우회 회장 맡았을 때
모임 전날 저는 늘 머리가 아팠습니다
단 1분만 이야기하면 될 회장 인사말을 2시간 정도 준비했습니다.
8년이 지났지만 간밤도 인사말에 노심초사하였습니다.
정년퇴직 두달 남겨 놓고
다시 인천고사이버동우회를 맡고 보니 어깨가 무척 무겁습니다.
오늘 발길 주신
신임 동문장학회/ 야구후원회/ 동문산악회/ 검도후원회
회장님들은 공감하실겁니다.
허지만 우리에겐 www.inkoin.com 이란 공동체가 있습니다
요즘도 네이버서 야구경기 문자중계 하지만
우린 이미 2003년에 야구장서 핸펀으로 전화주면
누군가 홈페이지에 문자 중계했습니다.
저도 전주서 左손에 전화 右손엔 자판으로 우주중계도 했습니다.
당시 댓글로 꼬리 친 응원 열기는
동문을 한마음으로 똘똘 뭉치게 했고
어려운 이웃에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뇌졸중/ 심장병/ 횡단보도사고 / 장애우...에 마음을 전달했고
야구선수에 야구방망이/ 한여름엔 아이스케키를 지원했습니다.
또 전국 어느 학교도 시도 못한 좋은만남/살맛나는 세상만들기란
책을 2003년부터 6회에 걸쳐 출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선배를 공경하고 후배를 사랑하자란 어우름
情이란 컨셉이 없으면 불가능 했습니다.
나아가 인천을 공유하는 이웃학교와의 유대관계
인고인의 윤활류로서 역할 다 할 것 이며
켄디스버그에서 링컨은
오브더피플,바이더피플,훠더피플이라 했지만
문학山서 저는
인고인에 의한 사이버동우회,
인고인을 위한 사이버동우회,
인고인의 사이버동우회가 되길 굳게 다짐합니다.
끝으로
오늘까지 인사동을 이끌어주신 이순근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몸으로 참여하신
그리고
이 자리 참여는 못했지만 마음만이라도 함께하신
선배님, 후배님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 가득하길 바랍니다
2011.4.29
인천고사이버동우회장 이 환 성 배상
댓글목록 0
김태훈님의 댓글
전회장님! 현회장님! 머리 조아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홍규님의 댓글
이순근 전임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신임회장님 ! 넘 머리 쓰시면 몸에 않좋습니다...고뇌에 찬 취임사대로 인사동을 이끌어 주시길...이젠 형수님 눈치 코치 더 보셔야겠네...<font color=red>"어우름"(^+^)
李桓成님의 댓글
"영국선 세기의 결혼식,
연안부두엔 현빈이 백령도 들어간다고 일본인 열광인데"
어제 출석부서 「코치」해 주신 최진언선배님 갑사드립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이환성 선배님
인천고 "사이버동우회" 회장님 취임을 축하합니다.
꼭 참석하려했으나, 업무가 지연되면서...
거듭 축하합니다.
김종득님의 댓글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안태문님의 댓글
그 시절 그 마음으로 돌아가셔서 임하신다면
아름다운 홈피가 될 것입니다.
회장님 취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