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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의 그분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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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이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여자분 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재수회장님이시지요?❜
“아~ 누구시지요?”
그당시 기회장도 야구회장도 아닐때이었어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전재수회장님 전화번호를 알고서 상의를 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무~슨~일로요 ~”
기억은 잘안나지만 중략하고요........... 통화의 내용은
❛제 아들이 중3인데요.. 저의 집이 서구 가좌동입니다.❜
❛아들을 꼭 인고에 입학시키고자 하는데...❜
“왜요? 집도 먼데... ”
❛예전에 제가 모시던 사장님이 인고를 나오셨는데.... 사장님 친구분들이 모두 인고를 나오셨어요~❜
“아~ 그렇습니까?”
❛그당시 인고분들이 너무 멋있고 휼륭해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인고 동문님들이 끈끈하니 사회생활하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내 아들도 이다음에 인고를 나온후 그렇게 살기를 바랬어요~❜
“ ㅎㅎ 허이구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사장님이 어느분이실까요 ~”
기억은 잘안나지만 중략하고요........... 통화의 내용은
❛제아들을 어떻게하면 인고에 들어갈수 있는지~ 죄송합니다만 전재수회장님은 알고계시지요?❜
“ ㅎㅎ~ 저도 모릅니다만, 공부를 잘하나보죠?”
❛아니예요 공부를 못합니다.그래서 인고를나오면 좋을것 같아서요~ ❜
이여자분은 인고근처로 이사를 할수도 있다는 계획이었던것 같았습니다.
기가막힌 전화이지만... 인고동문에 대한 좋은기억이 이 여자분의 뇌리에 차있는것 같았습니다.
“ ㅎㅎ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인고근처로 이사오시지 말고 그냥 가좌동에 사세요~”
“ 가좌동 그쪽이 지원 비율이 낮아서 당첨율이 높을것같습니다”
(나머지 기억은 잘안나지만 중략)
엊그제 야구장에서 만났습니다. 제 뒤에 앉아서 열심히 응원을 하고계셨습니다.
그때에는 서로를 못알아봤습니다.
저에게는 3년전의 일이라서 까맣게 잊혀져 있었던 전화통화이었지요~
성공이었습니다.
인고 2학년 학부모가 되어 학교운영위원이 되셨습니다.
그 사장님과 그여자분은 십수년만에 야구장에서 만났고 그래서
저를 찾았다네요~ 그래서 그때에 만났습니다.
새까맣게 잊혀져있던 3년전의 일이라 저도 깜짝놀랐습니다.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ㅎㅎ 인연의 고리가 회장님과 그 분에게...성공하셨네...(^+^)
최송배님의 댓글
필연 같은 우연이네요!
오태성님의 댓글
3년만에 재회라.....그것도 인고 학부모로.....역시 재수가좋긴 존가벼 ㅋㅋㅋ
정흥수님의 댓글
다음경기땐 전회장님과 학부모님 그림을 한컷 찍겠습니다.
이상호님의 댓글
전前회장이 이환성 선배님을 닮아가시네
최영창님의 댓글
가슴뿌듯한 소설같은 이야기와 인연네요~~~~
李聖鉉님의 댓글
인사동 책 안 만드나? 좋은 글 많은데...
전경운님의 댓글
와 기막힌 인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