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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택(56회) 새얼아침대화 300회 기념 오프닝(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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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1. 3.16)
죽산 명예회복 앞장 선 인사에 감사패
새얼아침대화 300회 기념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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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왼쪽) 인천시장이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에게 새얼아침대화 300회를 기념하는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
25년 간 한결같이 인천의 아침을 열어온 새얼아침대화의 기념비적인 300회를 맞아 새얼문화재단이 선택한 것은 죽산 조봉암이었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300회를 맞아 평소와는 다른 오프닝 세레모니를 가졌다.
역사적인 300회를 맞아 축하를 하러 온 사람들을 비교적 소상히 소개하면서 몇몇 인사들에게는 청중들에게 박수를 청하기도 했다.
바로 죽산과 관련된 인사들이었다. 진실화해위원회 기본법을 발의한 원혜영 국회의원을 소개하면서 2007년 죽산이 진실화해위원회로부터 명예회복 결정을 받아 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도 강재섭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합의를 통해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국회의원 등 인천지역 의원들을 소개하면서는 죽산의 명예회복을 청원하는 의원서명에 동참해 감사하는 말과 함께 지역의원 2명이 이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뼈 있는 농담도 했다.
명예회복 청원서에는 128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그리고 죽산의 비서로, 죽산 사후에는 명예회복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죽산의 맏딸 조호정 여사와 명예회복과 죽산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 김용기 회장과 곽정근 사무총장, 그리고 죽산의 고향 강화에서 기념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기헌 회장과 정창화 고문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증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1분 스피치는 문화재단의 활동과 아침대화를 찾은 이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죽산을 소개하는 것으로 할애했다.
지 이사장은 "오늘날 대법원 재심에서 죽산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은 52년만에 지하에서 귀향한 것이요, 유사에서 정사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인천의 정치적 선각자들은 많이 불행했다. 장면은 쿠데타로 권좌에서 내려와야 했고 이승엽은 북한에서 미국의 간첩으로, 조봉암은 남한에서 간첩으로 몰려 각각 처형됐다. 인천은 이제 원한의 땅이 아니라 어둠을 뚫고 나오는 빛과 같은 곳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죽산 귀향의 의미는 크다. 살아 있다면 112세가 되는데 선각자들은 더 크고 훌륭한 지도자들이 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황해의 평화와 함께 한반도가 더욱 발전하도록 하는 것은 이제 인천사람들의 의무와 권리다"라고 덧붙였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
2011년 03월 1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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