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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죽산 평화통일 정신 살아 돌아왔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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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1.1.21)
"죽산 평화통일 정신 살아 돌아왔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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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의 평화통일 정신이 대법정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죽산의 재심 선고를 앞둔 법정에서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무죄를 확신했지만 혹여 대법원이 형사소송법상의 '절차적 문제'에만 천착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에서였다.
그러나 무죄 선고에 이어 이용훈 대법원장이 판결문을 읽어 가면서 "잘못된 판결로 사형이 집행됐다. 재심 판결로 뒤늦게나마 그 잘못을 바로잡는다"고 하자 낯빛이 환해졌다.
지 이사장은 "사법부가 자기 잘못을 스스로 시정하는 아주 큰 일을 했다"며 "죽산의 평화통일 정신이 대법정에서 살아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지 이사장은 10여 년 전 강화대교 인근에 죽산 추모비 건립을 주도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성금 만이 죽산의 뜻을 제대로 살리고 이어받는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창년 조 씨 가문이 죽산에 덧씌워진 '간첩' 혐의로 추모비 건립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때 한걸음에 달려가 간곡하게 설득, 추모비 건립에 나서도록 했다.
1998년엔 죽산 탄생 100주년을 맞아 죽산조봉암사업기념회와 함께 죽산의 정신과 뜻을 재조명했다.
그는 "이제 죽산의 명예가 회복됐으니 '대한민국의 조봉암'을 만들어 가기 위한 일에 나서겠다"며 "시민들이 앞장 서 동상을 세우고 그 분의 정신을 이어받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
2011년 01월 2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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