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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興亡盛衰를 굽어본 仁王山을 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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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興亡盛衰를 굽어보는 仁王山을 다녀오며
~무초대사<李茂春>
오랫만에 仁王山에 업혀봤다 1993년 3월 25일 정오 인왕산 등산로가 25년만에 개방된 날이다.
문민정부의 개막과 더불어 접근금지 지역에서 산악인들에게 더없이 큰선물이었다.
청와대가 잘보인다는 죄로 많은세월 입산금지된 인왕산은 右白虎의 위치에서 나라의 興亡盛衰를 내려다보는 명산이다.
岩山이지만 모나지않은 바위가 아름답고 사방이 벼랑으로 둘러쌓인 岩山이다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인왕산 호랑이 얘기며 중종때 왕후가된지 일주일 만에 역적의 딸이라하여 궁중에서 쫒겨나 바위에올라 경복궁을 내려다보며 치마를 걸었다는 단경왕후와 중종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치마바위로 지금껏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건너편 남산의 모습도 보이고 서울의 속살을 훔쳐보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
인왕산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홀로 푸르른 하늘위로 올라선것 같고 성터를따라 걷노라면 한양그시절 옛선조들의 그윽한 정취가 감돌았다,
이겨울에 흰눈덮인 인왕산을 오르지 않은이가 있다면 꼭한번 와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웬지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것 같고 이땅에 태어난 내가 마음 뿌듯한 기쁨이 느껴지니 말이다 바라보는 것은 모두가 내것인양 가슴채운다.
유서깊은 사직공원으로 출발 부암동으로 하산 경복궁역 1 번출구 쪽 통영생선구이집 이름모를 생선찜과 통영에서 직송된 싱싱한굴이 입맛을 돋아준다
오늘 함께한 K님 P님 감사합니다 30여년전 K고교시절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긴세월이 되었네요 건강하소서...
2011.1.19 인왕산 다녀오며 ~이무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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