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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회 동기 친구들께 告함 ! 청계산다녀오며
본문
同期山岳會長 李茂春
뼛속까지 시린 겨울
그래도 네가 있어
겨울이 좋다.
짧은 가을이 가고
청계산이 온통 하얗게
눈에 덮힌것도 신기하고
하얀 목화이불 덮고 잠든
혈읍재 골짜기의 모든것들이
새롭게 보여 좋다
오늘은 이수봉이 아니고
매봉쪽으로
겨울 산행이 힘들다해도
눈쌓인 이곳에
잘왔구나 싶어진다.
먹으로 그린 山 雪景이
白色과 黑色
하얀 나라의 동화속
우린모두 동화의 주인공들이다.
눈(雪)이 주는 혼란과 불편의 이면에는
놓칠수 없는
삶의 미학이 숨어있어 좋다.
봄은
한겨울 속에서 온다고 했다.
우리는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자
지난일을 되새기며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계획해야 한다.
어느덧 벌써
1 月도 허리를 꺽는다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제한된 자원이다
우린 모두
바람처럼 왔다가
지는 꽃잎처럼
외로운 길 떠나는
나그네들 이다
여보게 친구들아 !
우리 함께 가는시간
멈출수는 없어도
맑은 하늘 떠다니는 구름처럼
쉬고 싶으면 쉬고
가고 싶으면 가는
여유로운 삶을 살아보자.
"인생은 만남이다"
독일의 의사요 작가인
Hans Carossa의 말이다
우정과 우정의 두터운 인간적 만남
이것이 우리가 갖고싶은 遭遇(조우)요
이 遭遇위에 인생의 행복이
쌓여만 간다고 생각된다.
아름다운 자연
아름다운 인생
아름다운 정
아름다운 말 로
만나면 우린 언제나 행복하다.
자연이 만든 山水와
인간이 만든 촌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청계산 자락
오늘 여기에 우리는
웃음꽃피며 와있다.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우리 자주만나
많이 웃으며 살자
춥다고 집안에 웅크리지 말고
'입센'의"인형의 집" 주인공 노라처럼
박차고 나오라
산은 어제나 다정하게
맞이해 줄터이니...
"내가 성공한 것은
어느 때이건 반드시 15분전에
도착한 덕택이다" 라고한
넬슨의 말을 상기하자
다음주는 수락산이다 7호선 수락산역 3번출구
나 거기서 기다릴께...
2011. 1. 9.새해두번째 산행 청계산다녀오며
동기산악회장 ~李茂春<무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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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0
방현기님의 댓글
이무춘선배님의 글과 그림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신묘년에 건승,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저는 67회 구사산악회 방현기입니다,(네이버에 ""구사산악회""를 치면 저희들이야기도 나옴니다)
방현기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