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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회 九山 山岳會 送年의 밤을 보내며
본문
九山 山岳會 送年의 밤을 보내며
同期山岳會長 李茂春
年末이다.
모임이 많아지는 季節
歲月은 문득 돌아볼때
감당하기 버거운 速度가
실감나는 세밑이다.
어찌보면 딱하기만 하다
年初의 希望은 온데 간데 없고
悔恨만이 가득하구나
한자락 쉬어 뒤돌아 보고
점검하며 다짐하는 內省의 時間을
가져야 겠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과거를 反芻(반추)하는것도
의미 있는 일이고
미래를 내다보는것도 중요한 일이다.
우리에겐 까마득한 옛날 같지만
卒業後 50年의 歲月은 그리 멀지도 않다
사람은 늙어도
그리움은 늙지 않는법
칠순의 우리들이지만
仁川 栗木洞
지난이야기는 지금도 생생하다
영혼이 굳어지지 않고
한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으로 늙어간다면
나이먹는것도 불평할 일은 아닌것 같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한잔의 술이
서로의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연말이다.
우리의 모임은 고향의 약수터다
갈증을 식혀주고
위로가 되니 말이다.
서로의 얼굴에서 주름살 발견하고
안쓰러워 하면서도
같이 손잡고 늙어가는 친구가 있다는것에
재삼 감사하면서 살아야한다.
오늘 山岳會 定期總會의 날
짐벗어 나를 달라는 친구없고
어쩌다 내가 또 連任하게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去時鳳凰 不如鷄라 했다
제철 넘긴 봉황은
닭만도 못하다는 말이다
닭만도 못한 나를
믿어주는 친구들께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民無信 不立이란
孔子의 말씀을 떠올린다
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나라가 설수 없다는데
내가 친구들의 신뢰를
얼마쯤 얻을까 걱정이다
그동안 애써준 행규친구
너무나 고마웠고
안재문 친구 도와준다니
이얼마나 다행이랴 !
건강도 돌봐야할 처지에
친구들위해 봉사하는 마음씀에
찡한 감동을 느끼게한다.
인생은 짧고
우정은 길다
내가 가진 삶의 모습만
고집하지 말고
친구들과 마음으로 동행하는
내삶을 영위하고 싶다
지는해에 시름 씻고
솟는해에 희망 품자 !
눈쌓인 가지에
새꽃이 필터이니...
2010.12.27. 송년의 밤을 보내며... ~이무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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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기님의 댓글
추신;건강하신 선배님들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저희들도 50여명의 회원이 있는 67회주축의 산악회 인데요, 네이버에 ""구사산악회"" 라는 독립불로그도 갖고 있습니다,) 화기애애하신 즐거운 모습,잘보고 갑니다,
구사산악회장 방현기(67회)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