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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홍(66회) 교장 인터뷰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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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10.12. 7)
<우리학교 짱 > 신송초등학교
<안태홍 교장 인터뷰 >
"올바른 교육의 선결조건
교사 학생 즐거운 학교로"

지난 2005년 개교와 함께 신송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 안태홍 교장은 독서교육을 강조했다. 특히 개교 첫날부터 시작한 독서교육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1교시가 시작되기 전 30분 가량 독서수업을 한다. 이 시간만큼은 장르 불분하고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읽는다.
안 교장은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고 항상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며 “아침 독서 30분은 단순히 책을 읽는 시간이 아니라 책 읽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다”라고 했다.
독서교육을 강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도서관도 인천 지역에서 손꼽힐 만큼 유명해졌다. 시설은 물론 도서보유량,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등 모두 안 교장의 독서학습 강조에서부터 비롯됐다.
독서교육만큼이나 체험학습도 안 교장이 신경쓰는 부분이다.
안 교장은 학교가 도심 한가운데 있는 만큼 학생들이 자연을 접할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 학교 전체를 자연학습관으로 만들었다.
“지난 가을 고구마를 수확했어요. 그날 학생들이 자기 팔뚝만한 고구마를 캐면서 얼마나 신기해하고 좋아했는지 몰라요. 수확한 고구마는 학교식당에서 쪄서 학부모들과 함께 나눠 먹었어요. 아마 훗날 학생들은 그날을 두고두고 기억할 거라고 생각해요.”
안 교장의 좋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교사들이 즐거운 학교’가 있다. 교사들이 즐거워야 올바른 교육이 이어지고 학생들도 함께 즐거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교장은 “독서교육, 체험학습, 인성교육 모두 중요하지만 이 모든 걸 위해서는 교사들이 즐겁게 교육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교사들이 즐거운 마음에서 아이들을 대할 때 학생들도 선생님을 믿고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 12월 07일 (화) 15:05:50
이지영 기자 you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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