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李桓成
작성일 : 2010.12.18 00:38
조회수 : 1,389
본문
『아빠 예식날 식사 몇인분 신청해요?』
『250명』
『250명 안 와도 250명분 식대 다 내야해요』
『그럼 200명 아니 220명 해라』
그리고 12월 4일 예식날이 다가오며
『갑자기 외국 출장이 잡혀 참석 안됩니다』
『우리 직원 결혼이 있어...』
『놀토가 아니라 수업이...』
『엄니가 편찮아서』
『독감이 걸려서』
『결혼이 따블이라』
『이사 가게되서』
『부동산 계약이』
『가게가 비어서』
『조카결혼이 지방서』
『산행계획이』
『송년회 준비차』
『대입수시 면접이...』
망둥이가 뛰니 꼴뜨기도 뛰는 양
아쉽다며 경쟁적으로 불참 통보가 접수됩니다
이때 핸펀을 꺼 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신랑측은 龍頭(용두)/신부측은 蛇尾(사미)
아...큰일이네
꼭 참석할 거라 믿었던 친지의 참여 대신
축의금이
계좌이체(고사했지만 70동창회서 고시) 그리고 우편환으로 전달됩니다.
『여보 200명분만 하시지
20인분이면 75만원 허공에 날립니다』
『내..잘못했네
계좌 오픈하는게 아닌데...』
허지만
이날 식권은 300장 나갑니다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식대를 지불합니다.
선 후배님들이 많이 참석해 줬습니다
마음으로, 몸으로
그리고
몸과 마음으로 축하해 주신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0
정태억님의 댓글
환성아 혼사치루느라 고생많았지...참석하지 못하는 사람이 축의금까지 못내면 더욱더 미안하기때문에 계좌번호를 게시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니 원칙에 충실 할수밖에 없내요 (물론 원칙이라는것을 싫어하는 대표적인 사람이지만)..다시한번 축하한다...
이준달님의 댓글
다시금 축하드리며... 조카(?)의 결혼생활에 항상 행복과 성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박홍규님의 댓글
축하 드립니다...고생 마이 하셨네요...『송년회 준비차』>>> 딱 걸렸넹 ㅋ...
열린 맴으로...쇠性 홧팅!!! (^+^)
정흥수님의 댓글
큰딸 혼사 치르시느라 즐거운고생 하셨습니다. 다음엔 준비의 노하우가 생기겠지요?
언제 할아버지 되세요? 선배님~~
劉載峻님의 댓글
혼배 성사, 은총이 충만 하시고 그리고 축하 합니다
李桓成님의 댓글
오래전에 70회 총무의 총동이사 추천을 고사했습니다.
어제밤 결혼식 다녀오니 총동 이사회비 고지서가 왔습니다.
허지만 저는 즐건 맘으로 인터뱅킹 쏩니다..성실...
70/90/73/79/67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