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터뷰]심장섭(71회) 교장/"학교 생활의 추억·경험 제2의 삶 버팀목됐으면"(퍼온글)
본문
"학교 생활의 추억·경험 제2의 삶 버팀목됐으면"
일반학생-탈북학생 통합교육 … "우리 모두 친구"
[튀는 학교 맛있는 교육]장도초등학교
[인터뷰]심장섭 교장
교육현장에서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를 거듭해야 한다는 뚜렷한 신념은 그의 '24시간이 모자란 생활'에 그대로 녹아있다. 탈북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그는 여전히 해줄 것도, 해야할 것도 많다고 강조했다.
심 교장은 "저학년일수록 학교생활이나 남쪽사회에 적응력이 빨라 초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명감을
갖고 교직원들이 일해주고 있다"며 "학교 생활에서의 추억과 경험이 제2의 삶에서 든든한 발판과 버팀목이 되도록 해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탈북학생이 많은 학교'라는 부정적인 선입견에 대해서도 평소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심 교장은 "일반학생 학부모들이 '학교가 탈북학생 지원에 중심을 둬 일반학생들에 대한 지원에는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할때가 있다"며 "탈북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에 모든 학생들을 위해 더해지는 지원으로 탈북학생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동반상승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그의 교육 철학은 학생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돼 장도초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어떤 말보다 "스스로 노력해보렴"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심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하는 자치활동, 창의적 사고를 교육에서 가장 강조한다. 학생회도 동등한 입장에서 학생입장을 대변하고 자치활동을 통해 학교에 개선할 것을 건의하도록 유도한다.
심 교장은 "동기부여를 하고, 스스로 하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남는 것이 없어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해보라는 말과 노력해 보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이와함께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강조해 남을 배려하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습관을 갖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이 두 배인 통합교육에 열정을 쏟고있는 교직원들과 전문적인 상담과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네 명의 사회복지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심 교장은 "사랑과 미소와 희망이 있는 학교, 함께 있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0년 12월 21일 (화) 홍신영기자 cubshong@i-today.co.kr
홍신영기자
댓글목록 0
최송배님의 댓글
71회 동기 친구예요. 옛날 학창시절에도 상당히 성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