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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용 택(56회) 새얼문화재단 이사장/"강화와 남해서 함께 판각한듯"(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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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0.11.17)
수년간 바닷물에 절이고 건조 … 새김·다듬질 반복
2. 대장경 이렇게 만들었다
"강화와 남해서 함께 판각한듯"
/지 용 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글쎄, 내가 보기엔 강화에서도 판각하고 남해에서도 판 것 같아요."
팔만대장경 판각장소를 놓고 학계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강화에서 판각했다는 의견과 남해에서 팠다는 주장이 팽팽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그처럼 오랜 기간에 걸쳐, 8만 여장에 이르는 경판을 한 장소에서 판각했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강화와 남해에서 함께 판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얼문화재단은 지난 2001년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고려 팔만대장경과 강화도'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 고려대장경과 연관한 여러가지 의견을 한 자리에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대장경을 판각할 당시는 몽고와의 전시 상황이고 또 팔만에 달하는 대장경을 이동하기도 어려웠을겁니다. 또 강화 선원사에서 150년 간 보존을 했으니 강화에서도 만들었다고 봐야지요. 더구나 대장경 판각을 총지휘하는 대장도감이 강화도에 있던 터에…."
그는 팔만대장경에 대해선 아직까지 연구할 과제가 많다며 중요한 것은 강화건 남해건 우리 나라 보물이고 우리 모두가 앞으로 천년 만년 잘 보존해야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대장경 판각 1천주년을 맞아 경남, 합천, 남해에선 대장경축전을 대대적으로 준비한다고 들었어요. 대장경은 고려왕조가 강화에 머문 40년동안 만들어진 보물입니다. 인천시나 강화에서도 준비를 좀 해야지 않을까 생각해요."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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