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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발 임대' 이렇게 본다/조우성(65회) 인천시사편찬위원(퍼온글)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0.11.10 08:37
조회수 :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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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0.11.10)
러'바리야크함 깃발'논란
'러·일전쟁의 상징'이었는데 … 우호 바람타고 1세기만에'본국 여행'
■ '깃발 임대' 이렇게 본다
"뼈아픈 교훈의 증거 … 영구임대 안돼"
/조 우 성 인천시사편찬위원
조우성 인천시 시사편찬위원·향토사학자는 "바리야크함 깃발은 러시아 쪽에서는 국가의 명예를 지킨 상징물이지만 우리에게는 구한물 서구 제국주의에 침탈 당했던 뼈아픈 상징물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땅에 두고 두고 후손들에게 물려 주면서 다시는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역사적 상황을 당하지 않게 교훈을 주는 증거물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여는 얼추 이해하겠지만 영구임대는 말이 안된다." 조 위원은 일갈했다.
조 위원은 "일본 도까이 대학의 교수가 러일전쟁에 대해 최종 표적은 한국의 병합이라고 말했다"며 "청일전쟁, 러일전쟁의 목적이 조선 차지인 것은 주지의 사실인 만큼 우리가 이러한 역사를 결코 잊으면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가리고 러시아가 깃발 대여에만 관심을 갖는 것에 조 위원은 분노했다.
조 위원은 "지역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친해져야 한다는 어이없는 논리를 펴고 있는 의견이 있다"며 "마치 구한말 친러파를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조선을 무시한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패전한 깃발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가 없는 짓이고 이것을 주겠다고 지역에서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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