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기호일보(10.11. 4)


제81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식 거행

제81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식이 3일 인천고 교정에서 거행됐다.

  


지난 2006년 정부 기념일로 승격된 후 5번째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규석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육지원본부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각 학교 교원과 학생 대표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기념사에서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도전 정신을 갖고 애국심을 소유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학생독립운동일인 1929년 11월3일 광주에서 메이지(明治) 일왕의 생일인 ‘명치절’ 축하행사에 강제 동원된 학생들이 일본의 폭압적인 식민통치에 반발해 거리 곳곳에서 ‘조선독립만세’ 운동을 벌였고 정부는 1953년 이날을 ‘학생의 날’로 제정해 기념했다.

이후 1973년부터 학생의 날 기념행사가 폐지됐다가 부활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06년부터 정부 기념일로 승격돼 열리고 있다.

나 교육감은 “인천에서도 인천공립상업고등학교 재학생이 주축이 돼 학생독립운동을 전개했었다”면서 “이런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애국 애족 정신을 갖고 21세기 나라를 이끌어갈 동량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과 별도로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독립운동 관련 교육과 행사가 진행됐다.

2010년 11월 03일 (수) 19:18:38
이지영 기자 young@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