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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70회) 녹청자도요지 사료관 신임 관장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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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신문(10.11. 4)
"선인들 숨결 고스란히 전달"
[인터뷰] 권영국 녹청자도요지 사료관 신임 관장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은 완전히 옛 것을 경험하는데 그치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되며, 문화적·경제적·관광적 측면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것입니다.”
오는 19일 신축 개관을 앞둔 녹청자도요지 사료관 신임 관장으로 내정된 권영국(58)씨는 37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으로 선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료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내정자는 지난 1973년 공직에 입문해 남구청, 동구청, 시 기획관리실 및 도시계획국, 상수도사업본부 등을 거쳐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인천 시립박물관장을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다.
권 내정자는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은 유적지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유물과 유적이 함께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관람객이 스스로 찾아 오게 만드는 각종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서구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녹청자의 시대성·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권 내정자는 정기적인 ‘도자기 축제’를 제안했다. 또 각종 도예체험·성인교육과정·전통가마 소성시연회·세미나·녹청자 홍보관 및 판매장 운영·흙놀이 체험장 운영 등 체험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안락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관람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더불어 접근성 극복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발전에 따라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는 나날이 더해가고 있지만 서구지역은 문화시설이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며 “주민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지역문화의 한 축으로 녹청자도요지를 활성화해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인천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훌륭한 관광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오는 19일 개관 예정인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은 대지면적 4천700㎡, 건축면적 1천498㎡의 규모로 지상1층에는 역사전시실, 기획전시실, 기계실이 지상2층에는 휴게실, 카페테리아, 일일체험반, 강의실, 가스가마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010년 11월 04일 (목)
정민교기자 jmk2580@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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