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인천일보(10. 8.26)




"시·적십자사 남북교류 앞장"

인천지사 안길원 12대 회장 취임 …"배우는 자세로"

인천시와 대한적십자사가 남북교류를 선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25일 오전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0·11대 임남재 회장에 이어 안길원(66)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이 3년 임기의 제12대 회장에 취임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총재는 축사에서 "인천은 적십자 혈액사업과 사할린교포 지원, 북한 식량지원 등 인도주의 사업의 국내 최중심지로 인천항은 남북교류의 현장"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 출신의 송영길 시장을 맞아 적십자운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시장은 "한반도의 한쪽인 북한은 식량난 등으로 굶고 있는데, 남한은 강화쌀 등이 판매 부진으로 농민들이 고통을 겪는 아이러니가 진행 중"이라며 "인천시와 적십자사가 선도적으로 남북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안길원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도주의와 공평, 중립, 독립과 자발적봉사를 기반으로 세계 모든 지역에서 동등한 지위로 벌어지는 적십자 운동이 인천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안 회장은 인천고, 인하대를 졸업했고 한국건설감리협회 이사, 태양에너지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신호기자 shkim@itimes.co.kr
2010년 08월 25일 (수) 21: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