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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택(56회) 이사장 일침(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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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0. 7.30)
"선거 참패 … 민주당에 쓴 약 됐을 것"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일침
7·28 계양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공천과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지용택(74)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29일 "민주당에 쓴 약이 됐을 것"이라고 선거결과를 평했다.
지 이사장은 지난 14일 제292회 새얼아침대화에서 민주당 공천에 대해 인천을 무시한 처사라고 공개적으로 비판, 지역의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인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인천시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 공천될 줄 알았는데 인천과 관계없는 사람이 공천됐다"며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니까 오만해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계양을 지역이 엄청난 지지로 당선된 송영길 인천시장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누굴 내보내도 당선될 것이다 해서 공천한 게 아닌가"라며 "민주당에서 누굴 공천하던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인천시민의 정서를 짓밟는다면 2년 후 총선과 대선에서 따가운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 이사장의 발언은 지역사회에서 큰 화제가 됐고 실제 선거기간 쟁점이 됐다.
민주당이 패배한 선거결과와 관련 "그때도 그랬지만 선거결과가 나오자 많은 이들이 전화를 했다"며 "누군가는 나서서 인천의 정서를 얘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섰던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외지' 출신이라고 배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인천에 적을 두고 살고 인천을 위해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 지 이사장의 평소 소신이다.
그는 "인천에 살지도 않고 인천에 대해 고민해 보지 못한 이들이 당 지지도만 믿고 불쑥불쑥 나타나서야 누가 인천을 위해 일을 하겠느냐"며 "작년 부평와 올해 계양 선거를 통해 이제는 인천에 적을 두고 인천을 위해 활동한 사람들이 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인천사람들의 인식이 공유가 됐다. 중앙당에 있는 사람들이 이를 분명히 알았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
2010년 07월 29일 (목) 2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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