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인천일보(10. 7.15)




지용택"민주당 전략공천 오만"공개 비판

지용택(74)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한 민주당 공천에 대해 시민의 정서를 짓밟은 처사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용택 이사장은 14일 인천파라다이스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292회 새얼아침대화에서 "인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인천시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 공천될 줄 알았는데 인천과 관계없는 사람이 공천됐다"며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니까 오만해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계양을 지역이 송영길 인천시장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누굴 내보내도 당선될 것이다 해서 공천한 게 아닌가"라며 "민주당에서 누굴 공천하던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인천시민의 정서를 짓밟는다면 2년 후 총선과 대선에서 따가운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새얼아침대화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한 신동근 정무부시장, 이호웅 인천시당위원장, 신학용 국회의원, 김희갑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 이사장의 비판발언이 계속 되자 민주당 인사들은 탄식을 토해냈고 300여명의 참석자들은 박수로 지 이사장의 발언에 지지를 보냈다.
 

/김칭우기자 (블로그)chingw
2010년 07월 14일 (수) 2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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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신문(10. 7.15)

민주 낙하산 공천에 쓴소리

"인천시민이어야 지역구 후보 자격 있어"

7·28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로 김희갑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이 전략공천되자 지역사회가 떠들석한 가운데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이 민주당에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쏟아냈다.

지 이사장은 14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 ‘아침의 대화’에서 “정당인이나 정치인보다 우선 인천시민이어야 지역구 후보의 자격이 있다”며 민주당의 낙하산식 공천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또 “인천시민이 후보가 돼야 정당정치가 인천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양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 이사장은 “압도적인 지지로 송영길 인천시장이 당선된 지역구라고 해서 7·28 보선에서도 당선될 것이라 생각한 것은 큰 오산”이라며 “지역 인물을 무시하고 의외의 인사를 공천한 것은 인천시민 정서를 도외시한 민주당의 오만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일갈(一喝)했다.

그는 특히 “18대 총선에서 압승한 한나라당이 2009년 4월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낙하산 공천으로 낭패를 본 사례는 각 정당 공천에 큰 교훈이 된다”며 이같은 사례를 되풀이한 민주당은 2012년 총선에서 인천시민들의 냉험한 심판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은 인천시민들에게 인천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각 정당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권중달 중앙대 명예교수의 ‘사회문제를 풀 역사읽기’라는 주제 강연에 앞서 5분 간 계속된 지 이시장의 공개 지적에 대해 송영길 인천시장은 눈을 감은채 묵묵히 상념(想念)에 잠긴 모습을 보였으며, 비난의 당사자인 김희갑 후보도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송 시장과 김 후보는 광주 대동고 동기동창으로 알려졌다.

아침의 대화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 홍미영 부평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등 인천지역 지도자급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2010년 07월 15일 (목)
유승희기자 ysh8772@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