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경인일보(25. 7.31)

원문

https://www.kyeongin.com/article/1747878

인천을 울린 ‘생명의 노래’… 김병종 작가, 특별展 성료

KMJ아트갤러리서 내면의 울림 전해

지역 문화계 인사 참석한 포럼 개최도

지난 30일 인천 남동구 KMJ아트갤러리에서 김병종 작가와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모던 컨템포러리 김병종 특별기획전’을 관람하고 있다. 2025.7.30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삶과 예술, 철학이 맞닿은 깊이 있는 화폭이 인천에서 펼쳐졌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KMJ아트갤러리는 6월21일부터 7월31일까지 ‘모던 컨템포러리 김병종 특별기획전’을 개최했다.

KMJ아트갤러리는 전시 기간 중 김병종 작가,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병종 작가의 이번 전시 작품은 생명에 대한 깊은 경외와 사유를 바탕으로 전개했다.

특히 작가가 1989년부터 시작해 15년 넘게 이어온 연작 ‘생명의 노래’는 먹과 채색의 조화, 여백의 미를 통해 삶의 본질과 자연의 질서를 관조하며 감상자에게 고요하고도 깊은 내면의 울림을 전한다고 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김병종 작가는 1953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학사·석사)하고 성균관대학교 동양학과 철학 박사를 전공했다. 35년 동안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가천대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KMJ아트갤러리 관계자는 “김병종의 작품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문학적 감성, 철학적 깊이, 미술적 실험 정신이 공존하는 예술세계이며 동양적 사유와 현대적 조형미를 아우르며 시간을 뛰어넘는 생명의 기록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