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터뷰 / 나근형(57회) 인천시 교육감 당선인 (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0. 6. 4)
"인천 학력향상 이뤄낼 것"
인터뷰 /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 당선인
학교 반별 전담팀 구성 전국 상위권 도약
다른 후보 정책 등도 충분히 검토 후 활용
교육엔 진보·보수 없어 … 공약 반드시 추진
나근형(71) 인천시 교육감 당선자는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긴박한 개표상황에 밤을 꼬박 세운 나 당선자는 인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 참여해 당선을 자축했다.
"너무도 어려운 선거였습니다. 당선되니 인천교육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한참 무거워졌습니다."
나 당선자는 25만9천888표를 얻어 25만6천337표를 얻은 이청연(56) 후보에게 3천551표 차이로 승리했다. 겨우 0.36% 차이였다.
개표가 진행되는 지난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까지 나 당선자의 선거사무실은 초 긴장상태였다.
나 당선자도 초조함에 사무실 밖에서 서성이다가 자정 넘어 자리로 돌아와 개표 결과를 예의주시 했었다. 200여표 차이로 선두를 주고받던 나 당선자와 이 후보의 승부는 새벽 4시가 넘어가서 갈렸다. 강화군에서 대선전하던 나 당선자는 부평구에서 이 후보에게 따라잡히다가, 서구와 남구 표가 열리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 시민들의 열망에 따라 교육감에 당선됐습니다. 다시 봉사할 기회를 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 당선자는 이어지는 축하에 연신 고개를 숙였다. 지난 2일 오후 마음이 편치 않아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던 나 당선자는 "당선이 결정되니 마음이 편하다"라고 밝혔다.
나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동안 시민이 요구하는 교육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중 나 후보는 가장 시급한 교육현안인 인천 학력향상을 이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학생 개개인의 학력을 정확하게 진단한 다음 맞춤 학습을 해야합니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하도록 돕겠습니다."
나 당선자는 학력 향상 공약으로 '학력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교 반별로 학력 전담 팀을 만들어 인천 교육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나 후보는 또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에게 "심심한 경의를 보낸다"며 "다른 후보가 제시한 정책들도 충분히 검토해 인천교육 발전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인천교육을 끌고나갈 슬로건도 강조했다.
"학생에게 꿈을, 선생님에게 보람을, 학부모에게 만족을 드리고 학생들이 행복한 교실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 후보는 자기가 만든 공약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인천교육에 고비가 닥친다면 시민과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힘든 길은 시민과 함께 넘겠습니다. 공약사항은 신명을 다 바쳐 추진하겠습니다."
보수성향인 나 교육감은 진보성향인 송영길 당선자가 인천시장 자리에 오른 점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실 제가 보수성향이라해도 교육에 진보와 보수가 있을리 없습니다. 아이들은 커서 진보도, 보수도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수도 새로운 것들을 찾지 않으면 안됩니다."
한편 송영길 당선자는 3일 당선증 교부식이 끝난 자리에서 "나 당선자가 보수성향이라고 해도 그동안 유연한 모습을 많이 보이셨다"며 "함께 큰 문제 없이 인천 교육을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 당선자는 다음달 1일 오전 11시 교육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교육감 직무 수행에 들어간다. 6대, 7대 교육감을 역임한 나 당선자는 이번 당선으로 8대 교육감에 오르게 된다. 첫 직선 교육감이기도 하다.
/박진영 인턴기자 (블로그)erhist
<프로필>
- 1939년 8월 8일 강화 출생
- 인천고 졸업
- 서울대 사범대 졸업
- 1963년 경기도 김포여중 교사
- 동인천고 교사, 인일여고 교장
- 시 교육청 장학사, 중등교육과장, 교육국장
- 2001년 7월 제6대 인천시교육감
- 2002년 세계자유민주연맹 '세계자유상' 수상
- 2005년 7월 제7대 인천시교육감
- 2009년 7월 교육감 임기만료 퇴임
2010년 06월 03일 (목) 20:20:12 박진영 -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많은 것을 느끼셨으니 진짜 인천 교육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다해 주시길...<font color=blue>"힘든 길은 시민과 함께 넘겠습니다. 공약사항은 신명을 다 바쳐 추진하겠습니다." <img src=http://www.inkoin.com/class/img_upload/축花gif.gif>
(^+^)